[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는 주민 건강관리 인프라 조성의 일환으로 보건소와 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시설에 체성분 분석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성분 분석기는 간단한 측정으로 체중, 부위별 체지방, 근육량, 복부비만율 등 신체상태를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장비다. 주로 사설 스포츠 시설에 설치돼 해당 시설 이용자가 아니면 활용이 어려웠다.
광산구는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들이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시설에 체성분 분석기를 설치, 언제든 신체 상태를 정기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까지 체지방 분석기가 설치된 곳은 △광산구보건소 1층 건강클리닉실 △광산구치매안심센터 △수완건강생활지원센터 △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 △광산구장애인복지관 △13개 동행정복지센터(송정1동, 도산동, 신흥동, 월곡1동, 월곡2동, 하남동, 첨단1동, 첨단2동, 신가동, 신창동, 평동, 임곡동, 동곡동) 등 총 18곳이다.
월~금요일(공휴일 제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해당 시설을 방문하면 시민 누구나 체지방 분석기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시설 사정에 따라 운영시간이 변동될 수 있어 방문 전 문의를 하는 것이 좋다.
광산구는 체성분 측정 후 추가적인 상담 및 운동처방을 희망하는 주민을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국민체력100 프로그램’과 광산구보건소가 운영하는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격차 해소를 목표로 통합 돌봄사업과 연계해 의료취약계층 주민에게 체성분 측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한 체중조절을 지원하고, 각 동에서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과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체지방 분석기 설치와 함께 다양한 건강관리 인프라를 조성하고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며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시민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증진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