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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재외동포, 무형유산과 함께하는 뜻 깊은 추석맞이
국립무형유산원, 재외동포 무형유산 현지강습
기사입력  2018/09/20 [09:33]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러시아 재외동포들의 현지강습 현장
[KJA뉴스통신]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연해주 고려인 민족문화자치회 소속 아리랑 가무단을 대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에 대한 강습을 러시아 우수리스크 고려인문화센터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지강습은 국립무형유산원의 재외동포 대상 교류협력사업 중 하나로, 재외동포 전통예술인들에게 우리나라 무형유산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전승역량을 강화하여 재외동포 사회에 무형유산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국립무형유산원과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 민족문화자치회가 2019년 맺기로 한 업무협약 체결 전에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첫 현지강습으로, 두 기관의 업무협약에 앞서 마련한 교류의 장이라는 점에서 뜻깊다.

강습종목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이다. 진주검무에서 사용하는 칼은 다른 검무의 칼과 달리 목이 꺾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차츰 경쾌해 지는 장단과 빠르고 독특한 춤사위가 눈길을 끄는 춤이다.

현지강습은 러시아 우수리스크 고려인문화센터에서 이뤄지며 진주검무 이수자로부터 지도를 받는다. 강습내용은 진주검무의 역사, 검무의 기본 춤사위인 맨손사위, 칼사위 등 주요동작을 강습한다. 또한, 진주검무 의상과 춤에 쓰이는 도구는 현지에서 활용할 수 있게 연해주 고려인 민족문화자치회에 기증할 예정이다.

약 2주간 강습과정을 마친 아리랑가무단 단원들은 강사들과 함께 오는 23일 러시아의 고려인문화센터 광장에서 펼쳐지는 고려인 추석 축제에서 결과 발표회를 할 예정이다. 이번 추석은 무형유산 공연을 통해 우수리스크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과 현지인들 모두 우리 무형문화유산과 함께 즐거운 추석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우리 무형문화유산을 통해 재외동포와 교류협력을 이어나가며 소통을 강화하고, 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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