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전라남도는 19일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어 1차 이전 기관과 해양·환경 등 전남 비교우위 자원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T/F 구성은 최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수도권 소재 122곳의 국가기관 지방이전을 당정 간 협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전남은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감이 가장 크고,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효과 등 지역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라남도는 공공기관 유치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는 복안이다.
T/F는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하고 유치 관련 기관과 밀접한 부서로 구성된 내부 5개 반과 광주전남연구원, 정책자문위 등의 외부 전문자문단으로 구성됐다. 5개 반은 산업·에너지반, 관광·문화반, 농수산·환경반, 복지·여성반, 혁신도시지원반이다.
전라남도는 이날 회의에서 이전 대상 공공기관을 현재 이전해 있는 공공기관과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인 해양·환경 등을 고려해 유치할 수 있는 기관으로 하되, 다수의 작은 유치 기관보다는 한전 같은 큰 기관을 목표로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기관별 유치 계획 및 논리 개발에 대해 집중 토론했다.
또한 기존 추진 중인 ‘국가기관 본·분원 유치계획’과 연계하고 광주전남연구원과 연계해 기관별 특성에 맞는 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광주시와는 1차 공공기관 이전을 공동으로 추진해 추가 이전도 두 시·도 간 상생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 만큼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 대응할 것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공공기관 추가 유치를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대응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국토부와 기재부의 입장 등 관련 동향을 면밀히 살피면서 유치 논리를 추가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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