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을 통해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구정에 반영해 온 광주 광산구가 2023년 새해에는 광산구청을 민생현장으로 옮겨 주민과의 소통에 나선다.
6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5일 우산동·신흥동을 시작으로 2월1일까지 전체 21개 동을 대상으로 신년 맞이 ‘동 주민과의 대화’에 돌입했다.
올해 추진할 민선8기 광산구의 주요 정책과 사업을 공유하고, 마을 의제,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과 생각을 모으기 위함이다.
특히, 기존 ‘동 순방’에서 탈피해 실질적인 주민과의 소통, 구정 발전을 위한 토론·토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박병규 광산구청장을 비롯해 광산구 경제문화국·상생복지국·안전도시국·시민생활국·자치교육국·보건소 등 6개 국·소장이 참석한다.
민선8기 1호 결재인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찾아가는 광산구청’을 운영하는 셈이다.
첫 시작을 알린 우산동·신흥동 주민과의 대화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마을의 크고 작은 불편 사항부터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제안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진 것.
우산동에선 어르신 보행 안전과 초등학교 통학로 사고 예방 대책 등이, 신흥동에선 송정고가차도 하부 공간 활용, 경사지 통행 안전, 경로당 환경 개선 등이 주요 화두였다. 주민과 어르신들을 위한 생활체육 시설 확충 및 정비를 바라는 목소리도 컸다.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담당 국장들은 현장에서 바로 답변을 통해 시정 조치, 정책 반영, 현장 확인 후 적극적인 처리 등을 약속했다.
마을의 문제를 넘어 광산구 지역 전체의 발전을 위한 제안도 잇따랐다. 공원, 하천 등 평소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간을 활용한 야시장, 청년 푸드트럭 운영, 자원순환 활동 일자리 연계, 영산강‧황룡강 중심의 적극적인 관광 활성화 추진 등이다.
이러한 정책 제안을 비롯해 주민과의 대화에서 논의된 안건은 박병규 청장이 직접 챙겨 신속한 개선대책과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민선8기 광산구정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이 시민을 만나고, 시민의 목소리를 구정에 녹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생과 혁신의 구정 구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의 의견, 제안을 듣고 소통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