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경향 각지의 향우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23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뜻하시는 소망 모두 이루시고,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는 풍요로운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저는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 덕분에 민선 8기 군수에 취임하여 새로운 진도군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취임 후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양한 성과와 함께 변화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실질적으로 민선 8기의 첫 발을 내딛는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민선 8기 공약과 역점사업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고, 군민 여러분께서는 군정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주민 편익을 군정의 제1 목표로 삼고 업무는 더욱 공정하고 친절하게 처리하여 현장 중심의 열린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2023년 새해, 이러한 의지와 열정을 담아 군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출발하겠습니다.
먼저, 우리 군의 기간산업은 농수산업이며, 인구의 약 80%가 농수산인입니다.
농수산업의 육성과 보호 정책을 통해 ‘다 함께 잘 사는 진도’를 꼭 만들겠습니다.
올해 농수산 분야 예산은 30프로 이상 편성했습니다.
농수산 분야의 조직과 인력을 확대하고 계속해서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벼, 보리와 구기자, 울금의 수매장려금을 지급하고 진도 검정벼의 생산가격을 보전 지원하여 농가 소득이 실질적으로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서망항의 어항기능 확충과 우량종자 육종 연구시설 건립 기반을 마련하고 친환경 에너지 보급시설인 히트펌프를 지원하여 기후변화 대응과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우리 군 우수 농·수·특산물을 통합 관리하고 마케팅, 홍보와 유통을 전담하는 조직을 확대하여 브랜드화 및 유통체계를 강화할 것입니다.
수협 로컬푸드 복합 커뮤니티 센터를 준공하고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도 본격 추진하여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신체적 장애나 소득, 성별 등의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군민 모두에게 공평하고 따뜻한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보살핌이 필요한 우리의 이웃이 여전히 많습니다.
위기가구를 발굴하여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민관이 협력하여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공립 노인요양시설을 8월에 준공하고 노후된 지산면 경로당 신축과 4대 이상 가정에 효도수당을 지원하여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장려할 것입니다.
장애인 취업과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바우처 택시 증차와 장애인 체육관을 준공하여 재활을 돕고 따듯하게 배려하겠습니다.
다문화 가정도 완전한 우리 군민입니다.
가족센터 내에 문화교류 및 활동 공간을 마련하고, 엄마나라말 배움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안정적인 정착과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하는 열린 사회를 조성하겠습니다.
인재 육성은 우리 진도의 미래입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과 교육 혁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인별로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고 방학 중 소프트웨어(SW)와 에이아이(AI) 교육캠프를 운영하여 디지털 교육 기회를 확대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관내 4개 고등학교 입학생 전원에게 해외 문화탐방을 지원하고, 인재 육성 장학금의 수혜자도 예체능 특기생, 고교·대학 신입생 모두로 확대하고 장학금도 올릴 계획입니다.
저출산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현재 지급하고 있는 출산장려금을 첫째 아이부터 대폭 인상하고 지급시기도 단축하여 출산가정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1월 준공 예정인 가족센터에 공영 키즈카페와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영농철 야간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여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국공립 보육시설과 아동센터를 보강하고 대체교사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운영을 내실화하여 우리 아이들이 더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천혜의 자연경관, 역사 유적지 등과 품격높은 문화예술자원을 특화하고 명소화하여, 누구나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보배섬 진도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먼저, 구(舊) 서울웨딩홀을 리모델링하여 예술작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사무실을 제공하고, 진도역사문화관, 관마청, 신청, 소전생가 복원도 차질없이 준비하여 역사와 문화를 재창조하겠습니다.
전국·도 단위 체육대회를 적극 유치하고 볼링장, 파크 및 그라운드 골프장 확충과 직장운동경기부를 창단하여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입니다.
저의 또 다른 목표는, 사계절 꽃피는 아름다운 진도를 만드는 것입니다.
꽃길, 꽃동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화작품 전시회도 규모를 키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습니다.
특히, 맑은 물과 좋은 공기, 쾌적한 환경을 활용, ‘힐링·치유의 숲’과 수변공원을 조성하여 군민 건강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힘쓰겠습니다.
녹진과 백동에 위치한 무궁화동산을 새롭게 가꾸어 청소년의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키는 교육 관광지로 특성화하겠습니다.
우리 군의 주인은 군민입니다.
공무원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군민을 내 가족처럼 섬기는 위민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조직 개편을 통해 군민을 섬기는 조직, 일 잘하는 조직, 청렴과 봉사를 실천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군민과 현장 중심의 열린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공공앱과 마을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세대별, 계층별로 소통을 강화하여 좋은 정책과 의견을 군정에 반영할 것입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올해부터 시행됩니다.
이는 고향 사랑의 의미와 함께 우리 군 특산품을 전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입니다.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의료시설 확충도 시급합니다.
전문 의료진과 시설을 갖춘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하여 취약한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철마공원 주변 주차난과 사거리 교통체계 개선도 필요합니다.
주차타워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아리랑 사거리에 회전 교차로를 설치하여 주차난과 교통 체증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조도면의 해상교통 이동 편의를 높이겠습니다.
팽목~창유 간 여객선을 일몰 전 증편 운항하고 조도면민의 숙원인 조도대교가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민선 8기!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저는 취임하면서 군민이 주인인 살기 좋은 진도, 군민 여러분께 꼭 필요한 군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저를 비롯한 9백여 공직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 함께 민생 현장을 발로 뛰며, 행동하고 실천하겠습니다.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아낌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변함없이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