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8일 목포 신청호시장에서 민선7기 공약을 담당하는 직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민선7기 출범 기념영상에 출연한 상인들을 방문,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전공대 유치, 에너지 신산업 허브 조성 등 민선 7기를 대표하는 주요 공약 담당 직원들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오기 전부터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라고 실무진에 주문하는 등 세심한 관심을 보여줬다. 김 지사는 “내가 앞으로 잘 보여야 하는 분들”이라며 “오늘은 모두 특히 잘생겨 보인다”고 읍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지사는 도에서 현재 운영 중인 ‘전남포럼’을 언급하며, “많은 직원들이 들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본인도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교육포럼을 통해 직원들이 자부심, 긍지, 기백 등을 스스로 키워갈 수 있기를 바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한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해 ‘짧은 회의’도 강조했다. 지사 입장에서 짧은 회의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지만, ‘회의는 가능한 한 적고, 짧게 하는 것이 정답’ 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밖에 ‘토론’의 중요성을 부각하면서 “토론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함께 모여 정책을 만들어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토론 활성화를 위해 본인이 직접 실과에 간식을 들고 찾아가 실무자부터 모두 함께 앉아 현안에 대한 격의 없는 토론을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후 민선7기 출범기념 도민영상에 출연한 청호시장 상인을 방문, 그 날의 영상과 관련한 정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상인 분도 영상에서 약속한데로 김 지사에게 ‘세발낙지’를 직접 먹여 주는 등 시종일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 지사가 찾아간 분은 ‘우리 청호시장 한번 들려 주실거지라.’ 라는 맛깔난 대사를 하는 중에 ‘시장님∼∼∼지사님∼∼∼’ 하고 호칭을 헷갈려 오히려 큰 웃음을 자아냈던 분이다. 도청 직원이나, 영상을 시청한 분들 사이에서는 나름 유명인사로 통한다.
영상은 민선7기 도정에 바라는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모은 것으로 현재도 도청 구내 엘리베이터에서 주기적으로 상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