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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2022년 경제, 사회, 행정 분야 고른 성장
최종 예산 7,800억 원… 내년 8천억 원 시대 열린다
기사입력  2022/12/28 [13:01] 최종편집    김대연 기자

▲ 보성군수 김철우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보성군이 2022년 일상회복에 성큼 다가가면서 경제, 사회, 행정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회복과 성장을 보여줬다.

온라인직거래장터 보성몰은 목표액이었던 20억 원을 훌쩍 뛰어넘은 42억 4천4백만 원이라는 역대 최대 판매고를 기록해 지역 농수산물의 판로를 확장했다.

율포해수녹차센터도 12만 명이 다녀가면서 전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의 이용객이 방문했고, 봇재 그린다향·그린마켓은 개관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보성작은영화관도 전년도 대비 2배 이상 관람객이 늘었다.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 군민들의 가계 운영비 절감에 도움을 주는 보성사랑상품권은 11월 말까지 493억 원이 판매됐으며,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19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판매액은 1,256억 원에 이른다.

올해 보성군 최종 예산은 7,800억 원으로 내년 보성군은 예산 8천억 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고른 성장… 행정분야 대내외 좋은 평가

보성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자체 혁신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고, 2022년 지자체 평가에서는 종합순위 1등급을 기록했다.

복지분야에서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대상, 행복e음 핵심요원 활동 최우수기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우수기관, 사회보장급여 사후관리 우수기관, 기초연금사업 우수기관, 복지사각지대 발굴 사례 공모 우수기관 등 6관왕에 빛나는 영예를 안았다.

안전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기,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4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2022 을지연습 유공 우수상 수상 등 군민을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대응 역량을 갖추고, 능력을 인정받았다.

전라남도 주관 일자리 창출, 귀농어귀촌 평가, 부패방지 시책 평가, 축산시책 종합평가, 농식품유통 시군업무 평가 등 행정 전분야에서 고르게 좋은 성적을 내며 보성군의 행정 능력을 과시했다.

△현안 사업 진행 착착
대표 사업인 보성읍 복합커뮤니티 센터는 올해 3월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벌교읍 문화복합센터는 현재 설계용역 중이며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현재 한국가스공사를 통해 공급배관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내년에는 소매 배관 노선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며 2025년 공급을 목표로 한다.

율포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고, 어촌뉴딜300사업 중 상진항, 동율항은 올해 완공했고, 4개 항구는 공정대로 정상 추진 중이다.

전라남도, 순천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여자만 국가갯벌해양정원 조성사업은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마치고, 정부사업에 반영하기 위해서 공동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전남에서 두 번째로 많은 168억 원을 확보해 인구유치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초·중·고 100원 버스를 시행하고, 초등학생 입학 축하 저축 장려금을 기존 2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이는 등 현장 교육 지원에도 노력하고 있다.

△축제·행사 분야 재가동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보성세계차 엑스포를 개최해 보성 차산업과 차문화를 널리 알렸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병행 추진하면서 11만 명의 관람객과 함께 성대한 축제를 개최했다. 310만불 규모의 수출 협약도 성사됐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보성벌교갯벌의 가치를 알리고, 습지의 중요성을 온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세계습지의 날’ 행사도 잘 마무리 했다.

보성군은 보성벌교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힘입어 회천과 벌교를 해양레저와 해양생태 거점으로 키우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지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보성키위축제도 자리를 잡았다. 제2회 보성키위축제는 온·오프라인으로 4만여 명의 방문객이 함께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성키위를 제대로 알리는 기회가 됐다.

△보성군 3대 특산품 육성에도 큰 힘
보성군 특산품의 새로운 루키, 보성키위가 칠전팔기 끝에 농산물지리적표시 제111호로 등록되면서 국가대표 이름표를 달았다.

농산물지리적표시 제1호 보성녹차,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 벌교꼬막에 이어 보성키위도 제111호라는 등록번호를 부여받으며 키위 중에서는 전국 처음으로 지리적표시를 획득했다.

보성 특산품의 대표주자인 보성차는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보성차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프랑스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에이스푸드, ㈜달리우스 등 현지 기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유럽시장에서 보성차와 문화를 알리는 데 협력해 나간다.

글로벌 기업인 맥도날드와의 협력을 통해 ‘보성녹돈 버거’가 출시됐고, 보성군 농민들이 직접 맥도날드 CF모델로 출연해 전국에 보성녹차를 알렸다.

벌교꼬막의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해 참꼬막 자원회복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자만 바다목장 조성사업도 5년째 이어오고 있다. ‘바다도 가꿔야한다’라는 마음으로 어족자원 보강에 노력한 결과 매년 위판량이 늘고 안정적인 어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청정어장 재생사업’에 여자만 해역이 선정돼 사업비 50억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보성군 개청이래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사업비(2,185억 원)가 투입되는 여자만 국가갯벌 해양정원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벌교갯벌이 생태적으로 더 건강한 환경으로 보전·활용될 것이며, 자연스럽게 꼬막 생산량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군민들과 함께 더 많은 것을 꿈꿀 수 있게 됐다.”면서 “ktx이음이 달리고,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복합커뮤니티센터, 해양레저거점센터가 완공된 보성 미래가 기대되고, 최선을 다해 보성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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