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군, 2023년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추진 |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장흥군이 2022년 여성친화도시 지정심사를 통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여성친화도시 운영 지자체로 선정됐다. 장흥군은 지난 2011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됐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 정책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여성정책을 운영하는 행정도시를 말한다. 여기서‘여성’은 여성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의미이다.
장흥군은 여성친화도시 지정·운영을 통해 여성만의 도시가 아닌 우리 모두가 더불어 사는 마을공동체를 지향하며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그동안의 성과
장흥군은‘여성과 가족이 모두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장흥’이라는 비전을 갖고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에 부합하는 사업을 중점 추진했다.
첫 번째,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 구축을 위해 여성친화팀 여성업무 전담인력을 배치했으며 관리직(6급이상) 여성공무원이 전체 160명 중 69명(43%)로 성평등에 기여하고 있다. 각 부서 조례 제·개정시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하여 정책이 성차별 발생 원인 사항 등이 있는지 점검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 관련 부서평가 공통지표(BSC)를 운영하고 있다.
두 번째,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사업으로 경력단절 여성 대상 취·창업 자격증 취득 및 기술교육,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연계, 여성친화기업에 대한 환경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세 번째, 지역사회 안전 증진 사업으로 군민들의 범죄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중화장실 범죄 안심거울(미러시트) 24개소 50개 설치, 관내 버스 승강장 태양광 안심등 302개소 중 212개소를 설치했다. 이외에도 여성안심 귀갓길 환경개선 로고젝터 제작 및 노면 표지 도색, 4대폭력 예방 캠페인, 여성이 행복한 안전마을 야간순찰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지역 환경을 조성했다.
네 번째, 가족친화(돌봄) 환경 조성 사업으로 장흥가족센터 부모-자녀 및 부부 상담 프로그램 운영, 가족캠프, 남성요리교실 및 자녀와 함께하는 요리교실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 또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를 2018년 3월에 개소하여 국민체육여성향상센터 2층에서 운영했다. 현재는 공간이 협소하여 2022년 장흥군치매안심센터 1층으로 확대 이전을 위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사업으로 여성의 리더십 역량 개발 및 지역사회 발전 참여 가능 인재를 육성하기 위하여 장흥군 여성리더대학을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운영했다. 단순 일회성 교육이 아닌 여성리더대학 출신의 정책 참여에 기여했다.
앞으로의 장흥군 여성친화도시 추진 계획
장흥군은 이번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통해 5대 목표에 맞는 사업·시책 발굴에 중점을 두고 더 발전한 여성친화도시 모델로 여성 및 사회적 약자 모두의 안전한 지역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여성1인 사업자 비상벨 설치, 가족친화 네트워크 운영과 마을 돌봄 활성화 지원사업 등 신규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여성친화기업 협약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여성의 계속 일하기와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자격취득반, 여성 기술교육을 지속 운영하고자 한다. 또한, 여성리더대학 참여자의 각종 위원회 위원 위촉, 여성단체 대표, 군민참여단 등 활동으로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여성 인물 발굴 및 스토리 구성 등 타부서 협업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