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지난 22일 금당산 등 40개소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
국가지점번호는 바다나 산 등 건물이 없는 곳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위치를 알리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국토와 해양을 격자형(10m×10m)으로 일정하게 나눈 후 문자와 숫자를 조합한 10자리수 좌표방식으로 위치를 표시한다.
이번에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 역시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영산강 자전거 도로 18개소와 금당산 등산로․산책로 일대 22개소에 설치됐다. 특히, 먼 곳에서도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노란색 바탕에 지점번호 숫자를 적었고, 번호판 내에 QR코드를 삽입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지점번호에 대한 위치안내와 소방본부 응급처치법 사이트를 연계 링크서비스를 제공한다.
서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JA뉴스통신/김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