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윤중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광주본부장에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호남선 KTX의 서대전 경유 문제와 관련해 “당초 계획대로 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낙연 지사는 윤중한 본부장이 지난 21일 전남도를 방문해옴에 따라 면담을 갖고 “호남선 KTX 개통이 전남발전의 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송~송정 간 KTX 개통뿐만 아니라 2단계인 송정~목포 구간도 조속히 착수되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논란이 되고 있는 호남선 KTX의 서대전 경유 문제에 대해선 “더 이상 호남 사람의 가슴에 아픔을 안겨주지 않도록 당초 계획대로 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중한 본부장은 “오송~송정 간 KTX 열차 이용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주변 도시와의 연계 교통망 확충과 환승교통 체계를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전라남도 관계자는 “3월 오송~송정 간 KTX 개통에 대비해 지난해 10월부터 도 12개 부서와 목포시를 비롯한 서남권 3개 지자체 등이 참여한 TF를 구성해 연계 교통망뿐 아니라 목포역과 나주역 내 관광 안내소 정비, 권역별 시군 통합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장․단기 대비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광양만투데이/정경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