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군, 올해 최종예산 7,756억 원 확정… 896억 원 증액 |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보성군이 올해 정리 추경예산을 기정예산액 6,860억 원보다 896억 원(13.6%) 증가한 7,756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858억 원이 증가한 7,145억 원, 특별회계는 38억 원 증가한 611억 원으로 전년 최종예산 대비 10.25%가 증가하며 예산 1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보성군은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현안사업 추진과 신규사업 발굴 등을 적극 추진했으며 중앙정부와 전라남도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관련 사업을 정부 예산에 반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건전하고 투명한 재정 운영에 방점을 두고 2014년 이래 채무가 전혀 없는 지자체로서 전국적으로 건전재정 운영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예산으로 변경 내시된 국도비 사업을 예산에 반영하고, 현안사업들에 대한 이월 및 불용예산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특히,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양수시설개발 5억 원, 관정개발 1억 7천5백만 원을 성립 전 예산과 예비비로 긴급 편성하고, 스프링클러 지원사업 1억 5천만원을 추가 편성함으로서 가뭄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주요사업으로는 △벼 경영안정대책비 30억 원, △여자만청정어장 재생사업 25억 원, △기초연금사업 21억 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20억 원, △벌교문화복합센터 건립 9억 원, △민간 전기화물차 보급사업 4억 5천만원을 증액했다.
세출예산 정리 후 남은 재원은 ‘재정안정화기금’으로 편성함으로써 내년 재난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주요 현안사업, 복지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탄력적인 재정 운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군 예산은 빠르게 증가해 예산 1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수치상으로만 신장된 예산이 아니라 주민들이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적시에 투입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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