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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마량미항축제’ 행사계약 파행 이어 기부금 행방 묘연 ‘구설수’
기사입력  2018/09/17 [20:25] 최종편집    이기원

▲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강진마량미항축제추진위원회가 행사 진행과 관련된 계약을 앞두고 무리한 수의계약을 행해 문제가 제기된데 이어 행사를 앞두고 모금된 후원금이 다시금 도마위에 올랐다.
행사의 계약과 관련해 문제가 제기되자 강진군은 공모를 통해 대행업체 선정을 위한 재공고를 시행한다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대행업체 재공고와 무관하게 이번에는 그동안 행사와 관련된 후원금이 문제가 됐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를 추진하며 강진군에서 지원한 보조금 5000만원 이외에 지역주민들에게 축제 성공을 위한 후원금(기부금) 명목으로 모금한 금액이 수천만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축제추진위는 매년 후원금이라는 명목으로 적게는 몇 십만부터 많게는 몇 백만원까지 50여개 사업체에서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민 박모씨는“주민들이 대회의 성공을 위해 십시일반 후원한  후원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지역민에게 고지해야 당연한 처사인데 지금껏 이러한 절차들이 이행되지 않아 안타갑다"며“이번부터 투명한 정산처리로 신뢰를 회복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지역에 한정된 축제에서 남도의 미항 마량으로 축제를 즐기러 오는 손님들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기부금을 납부한 업체들의 경우 기부금 정산처리없는 후원금 요구로 인해 세무처리에도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역에서 사업체를 운영중인 김 모씨는"그동안 축제나 면민의 날 행사 등에 후원금을 내왔는데 후원 영수처리는 받아 본 적이 없다"고 밝혀 기부금이나 후원금의 규모를 가늠키 어려운 실정이다.
본지가 2016년도 축제 정산서를 확인해 보니 축제에 정산 과정이 객관적이지 못한 것으로 들어났다.
강진군청에 제출된 ‘제8회마량미항전어축제추진에 따른 추진위원 등 격려식대’라는 정산항목에 무려 5,669,000원이 사용된 것이 확인되었다. 대회 3일 동안 매일 190만원 상당의 식대가 지출된 셈이다. 매일 2만원 상당의 식사를 100명 가까운 인원이 식사는 한 꼴이다.
또한 푸드코트를 운영하면서 수입과 지출을 맞추는 방법으로 수입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하여 지역 음식점의 민원을 잠재우는 수단으로 악용했을 개연성도 다분한 정산서를 제출한 것도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축제 대행사의 투명하지 못한 선정 기준과 후원금의 정산절차 누락 등으로 '남도답사 1번지 강진'의 명성을 믿고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 들지 않을 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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