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올해 특수시책으로 '남은 음식 자율포장대 설치' 보급사업을 추진, 업주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2500만원을 들여 모범음식점 31곳과 남도좋은식단실천업소 40곳 등 71곳을 시범 사업으로 추진한 뒤 점진적으로 모든 업소에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자율포장대는 자판기형 셀프 시스템으로 원터치 하면 밀폐용기가 배출돼 남은 음식을 손님이 직접 포장해 가져갈 수 있는 시스템이다.
모범음식점 등에 자율포장대가 설치되면 손님이 위생적인 포장용기에 남은 음식을 담아가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위생적이어서 업주와 고객 모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일반음식점에서 손님이 남은 음식 포장을 원할 경우 비닐 포장해 비위생적인데다 손님이 의사표현을 꺼리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
화순군 관계자는 "자율포장대를 오는 2월까지 모범음식점 등에 보급해 시범적으로 추진한 뒤 점차 모든 업소로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우수 참여업소 2곳을 선정해 연말에 시상하는 등 자율포장대 설치 보급사업의 홍보와 음식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제뉴스/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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