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산구,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창구 홍보 캠페인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는 9일 구청 1층 로비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고충상담창구 홍보를 위한 ‘머선129(무슨12든 말해보라9)’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신분 노출을 우려하는 피해자를 위해 익명이 보장되는 ‘사이버고충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은 ‘무슨 일이야’의 방언 ‘머선일이고’를 비슷한 발음의 숫자를 넣어 표현한 신조어인 ‘머선129’를 통해 직원들이 고충상담창구를 쉽게 인식하고, 피해 발생 시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광산구는 당사자나 목격자로 맞닥뜨리면 당황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직장 내 성희롱 사건 발생 사건처리 절차에 관한 내용을 담은 ‘메시지 카드’도 직원들에게 제공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실효성 있는 폭력예방 교육과 다양한 캠페인 등 직장 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직원들의 고충상담에 대해 공정하고 엄정하게 대응해 성희롱, 성폭력 없는 안전한 공직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는 사이버고충상담창구에 상담이 접수될 경우 남‧여 각각 1명씩을 고충상담원(감사관 청렴조사팀장, 여성아동과 여성친화정책팀장)으로 지정해 내용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충심의위원회’가 사실관계를 심의 의결하고, 사후 조치 등을 권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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