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전남 영암군과 금정대봉감영농조합법인이 뭉쳐 제주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봉감 판촉행사에 나섰다.
이는 영암의 대표 특산물인 청정 대봉감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한 것으로, 대봉감 홍시, 말랭이, 대봉감 식혜 등 가공품의 판매뿐만 아니라 대봉감에서 추출한 천연 염료로 스카프를 만드는 등 독특한 자연 체험활동이 함께 진행되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제주 농협 하나로마트 본점과 노형점에서 진행된 이번 판촉행사는 예상을 뛰어넘는 열띤 호응에 힘입어 대봉감 및 홍시 5kg기준 1,800박스, 말랭이 500g기준 700여 개를 판매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홍시는 판촉행사 진행 중 완판을 기록했다.
영암은 연간 1만 2,000여 톤을 생산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봉감 주산지로서 연평균 기온이 높고 일조량이 풍부하며, 가을철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 생산되는 대봉감의 당도가 높고 찰기가 많아 산림청 지리적 표시 17호로 지정되는 등 전국에서 그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올해 대봉감 농사의 풍작으로 수확량이 증가한 가운데 대봉감 가격 하락과 농자재값 상승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들에게 이번 판촉행사가 힘이 됐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대봉감 재배농가들과 협조하여 행정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우리 대봉감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 시름을 덜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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