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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장암: 너럭바위마을 화가들' 전시회 개최
영암최초의 서양화가 문동식, 중견작가 문명호, 조선대 미대 교수 문형선
기사입력  2022/12/06 [09:40] 최종편집    박기철 기자

▲ 문형선, Space-Utopia(영보 선암마을 녹차밭)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는 12월 5일부터 2023년 3월 12일까지 미술관 창작교육관 1전시실에서 '장암: 너럭바위마을 화가들'전시를 개최한다.

전통과 역사의 마을이자 아름다운 월출산이 바로 보이는 영암 장암마을은 영암군 최초 서양화가 문동식(1919~1978), 중견작가로 광주에서 활동 중인 문명호(1962~ ), 조선대 미술대학 교수 문형선(1976~ ) 모두 세 명의 화가를 배출했다.

특히,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미술을 공부한 문동식은 문헌으로만 알려지던 작가였으나 2017년 유족이 미술관을 방문한 후 작품들을 기증하여, 전남 미술사의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의 자화상을 포함한 4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문명호는 조선대학교 미대를 졸업한 후 서양화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암출신 작가들의 모임인 월출미술인회에서 활동하면서 전국에 있는 작가들에게 영암과 월출산을 소개했다. 현재는 꽃이 어우러진 풍경을 산뜻한 색채로 그리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미술가인 문형선은 퍼포먼스(행위예술)부터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며 우리 현실을 미지의 세계로 안내한다. 최근에는 자신의 작품을 다양한 미디어로 표현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작가이며, 현재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같은 마을 출신이지만 근대에서부터 현대미술까지를 아우르며 미술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 세 화가의 개성있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세 작가의 자화상이 각각 출품되어 심오한 예술의 내면을 엿볼 수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장암마을 출신 작가를 시작으로 영암출신 작가들의 작업세계를 보여주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지역미술인과 상생하는 미술관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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