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률 목포시장, 4대 주력산업 육성으로 큰 목포 만들 것 |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박홍률 목포시장이 30일 제379회 목포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 제출과 함께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 실현을 위한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도 주요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올해는 민선8기와 제12대 목포시의회가 함께 출범한 뜻깊은 한해이자 목포의 100년 대계를 이루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해”라고 강조하며, “내년에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상생과 화합, 소통의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목포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준비해 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박 시장은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역 주요 이슈들로 운을 떼며 시내버스에 대해서는 “시민을 위한 시내버스라는 대원칙에 따라 추후 제시될 개선방안에 대중교통 정상화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으며, 삼학도 호텔 건립과 쓰레기 소각시설 설치에 대해서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사업추진 여부와 방식을 결정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시정연설에 따르면 내년도 주요 시정 운영방향은 ▲목포만의 4대 주력산업 육성 ▲전국 규모의 행사 및 대형박람회 개최 ▲미래인재 양성을 통한 교육도시의 명성 회복 ▲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가치로 하는 살기 좋은 도시 조성 ▲전남 서남권 공동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으로 더 큰 목포 실현 등이다.
박 시장은 목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청년을 위한 4차산업, 친환경 조선산업,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체류형 관광산업”을 4대 주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전국 규모의 행사 및 대형박람회 개최와 관련해서는 내년 10월 예정된 제104회 전국체전을 시작으로 문화예술 엑스포, 2028 세계 섬 엑스포, 국제 수산식품 김 박람회 등 스포츠 및 해양문화관광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청사진을 제시했다.
미래인재 양성을 통한 교육도시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교육정책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교육정책 전담할 인재육성과 신설, 전남 서부권 진로진학상담센터 개소, 맞춤형 컨설팅 지원 강화, 중·고등학교 옥암지구 재배치 등을 실행방안으로 언급했다.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가치로 하는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시책으로는 첫 만남 이용권 포함 출산축하금 최대 700만원까지 확대, 가족친화형 복합교육문화공간 조성,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급, 어르신 무릎·백내장 수술비 지원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숙원인 무안반도 통합은 지역주민 주도로 신안군과의 1단계 통합부터 이뤄내 전남 서남권 공동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큰 목포를 실현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시가 편성한 2023년도 본예산안은 총 9,499억원으로 이는 올해 본예산 8,901억원의 6.72%인 598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내년도 본예산안안은 사회복지 분야 3,925억원, 문화 및 관광·교육 분야 963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환경분야 1,221억원, 일반공공행정 분야 409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76억원, 보건분야 220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229억원, 교통 및 물류 분야 560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306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끝으로 박 시장은 “1,800여 공직자와 함께 민귀군경(民貴君輕, 국민은 귀하고, 지도자는 가볍다)의 뜻을 새기며 앞으로도 시민을 존중하는 행정, 시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