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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소방대원, “선진 소방기술 배우러 왔어요”
광주소방학교에서 화재진압·인명구조법 등 익혀
기사입력  2018/09/14 [15:32]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방수훈련중인 파라과이 소방대원
[KJA뉴스통신] 파라과이 소방대원들이 광주를 찾아 화재진압·인명구조법 등 소방현장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2일부터 3일간 광주소방학교에서 파라과이 소방대원들에게 화재진압·인명구조법 등 현장에서 갈고 닦은 선진 소방기술을 전수했다.

지난 7일부터 충주에서 진행된 세계소방관경기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방한한 파라과이 카피아타 시 소방대원 엘리아스 중대장 외 1명은 주한 파라과이 대사관을 통해 광주에서 직접 소방기술을 전수받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이에, 시 소방안전본부는 광주소방학교 훈련팀과 소방차량 전문담당자 등을 지정해 소방펌프차 및 구급차 조작, 인명구조·구급훈련, 화재진압훈련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소방기술을 교육했다.

13일에는 라울 실베로 실바그니 주한 파라과이 대사가 광주소방학교를 찾아 소방시설·응급처치 교육장과 생활관 등을 둘러보고 소방공무원 채용과 교육방식, 근무환경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등 관심을 보였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파라과이에 기증한 소방차량이 현지에서 활용되며 광주 소방의 위상을 높였다”며 “지속적인 교류로 양국 간 소방우호 증진과 선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4월 파라과이에 소방펌프차와 물탱크차, 구급차 등 총 6대를 무상 지원하고 현지에서 교육해 화재 진압 등에 도움을 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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