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산구 고봉 기대승 450주년, “아시아 서원 중심으로” 선포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고봉 기대승 서세 450주년 기념 특별행사를 갖고 ‘아시아 서원 헤드쿼터’ 도약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강은미‧기동민‧송갑석‧이용빈‧민형배 등(가나다 순) 국회의원, 최영호 문화재청 과장, 기호석 행주기씨 문헌공종중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광산구 문화재 활용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고봉 기대승 선생의 정신을 품은 월봉서원을 아시아 서원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는 ‘서원 헤드쿼터’ 선포식이 진행됐다. 다년 간 축적한 서원 교류와 브랜드 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원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의미다.
박병규 청장과 참석자들은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공간에 구현한 월봉서원에서 ‘아시아 서원 헤드쿼터, 광산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로 협력을 다짐했다.
박병규 청장은 “고봉 기대승 선생을 기리는 월봉서원은 화석화된 유물이 아니고 당대 요구에 끊임 없이 답하고 실천해 가는 살아있는 공간”이라며 “오늘의 자리가 월봉서원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대도약에 힘과 지혜를 모으는 출발선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메타버스 월봉서원’ 체험, 강연 및 토크쇼 등도 진행됐다.
광산구는 국회 행사에 이어 23~24일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
고봉 기대승 선생의 삶과 철학을 중심으로 한 강연, 대담과 더불어 ‘고봉, 시대를 비추다’라는 주제로 여러 전문가가 참여하는 학술대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23일 행사를 시작하기 전 월봉서원에서는 고유제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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