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군, 예산 7000억 원 시대 연다” |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장흥군 민선8기가 예산 7000억 원 시대 개막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김성 장흥군수는 취임과 함께 사회기반시설 투자와 주민 소득기반 마련을 위한 예산 확보를 군정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선8기 임기 내 예산 7000억 원 달성을 위해서는 매년 국도비 신규·공모 사업을 1천억원 이상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장흥군 본예산 규모는 4930억 원대로 단계적 확대를 통해, 늦어도 2026년까지는 예산 7000억원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예산 규모 확대를 위해서는 지방교부세, 국도비 예산, 자체 세원 발굴, 세외수입 확보를 주요 쟁점으로 내다봤다.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은 김성 군수가 첫 포문을 열었다.
김 군수는 지난달 초 2023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을 방문했다
중앙부처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김 군수는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내년도 예산 증액 협의에 나섰다.
장흥군에서 건의한 현안사업은 국도 시설개량과 하수처리구역 확대사업 등 주민 생활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알려졌다.
2024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한 박자 빠른 준비도 눈길을 끈다.
장흥군은 최근 2024년 국·도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4차례 연달아 개최했다.
2024년 신규사업은 지역 청년유입, 관광개발, 군민 소득향상 사업, 사회 기반시설 구축을 중점으로 수립했다.
최종 발굴 보고회 결과 총 45건 2조 2160억 원의 신규사업이 결정됐다.
신규사업은 부서별로 관리하고 있는 관련단체 회의와 전문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발굴됐다.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가 초래되지 않도록, 실제 추진이 가능하며 지역발전에 효과있는 사업을 위주로 선정했다.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전반적인 공모 관리 시스템도 손봤다.
공모 추진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추진절차와 보고일정을 매뉴얼화 한 것이다.
추진절차는 공모사업파악 통보, 초안보고, 타당성 검토의뢰, 초안작성 보고, 최종보고, 최종공모 응모 등 총 6단계로 나눴다.
무분별한 공모 응모를 지양하기 위하여 공모사업 선정 가능성 등 자체 검토 후 보고 기한도 정했다.
공모는 군비 부담 비율이 낮은 사업위주로 응모하고, 사업계획서 작성 과정에서 전문가 컨설팅을 원할 경우 이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장흥군은 정부의 지방분권, 이양사업 예산 축소로 보통교부세가 줄어들 우려가 있지만, 국도비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예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성 군수는 “예산 규모 증가를 통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일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늘어난 살림살이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