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광주·전남의 물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 광산구가 15일 광산구새마을회 등 사회단체와 함께 수완동 국민은행 사거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을 호소하는 ‘범시민 캠페인’을 벌였다.
이와 관련, 광주‧전남 시민의 주요 식수원인 동북댐 및 주암댐 저수율은 각각 36.88%, 33.38%로 역대 최저치(과거 평균 저수율 85.8%)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경우 2023년에는 제한급수 및 단수 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산구는 이날 캠페인에서 수도밸브 조절하기, 양치컵 사용하기, 빨래는 모아서 하기, 설거지통 사용하기, 물은 받아서 사용하기 등 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물 절약 실천 방법을 홍보했다.
캠페인과 함께 광산구는 각 동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마다 가뭄 위기 상황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공동주택, 통장단 등을 통해서도 물 절약 실천을 홍보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지금 물을 절약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제한급수, 단수 등으로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 위기 상황이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물 절약 실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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