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 성 인지 감수성 키운다
국·과장급 관리자 위한 교육과정 개설, 이나영 교수 특강 진행
기사입력  2018/09/14 [10:36]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인사혁신처
[KJA뉴스통신] 공직사회의 성 인지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마련된다.

인사혁신처는 14일 열리는 ‘고공단 전략포럼’에 여성학자 이나영 교수의 특강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최근 이슈가 된 여성의 성 관련 집회 등 성별 갈등 상황에 대해 정부 관리자들의 이해를 돕고, 성 인지 관점에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프로그램은 지금까지의 성희롱 예방교육과 달리, 조직 내 관계와 정책 수립 시 성 인지적 관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장의 요구와 수요를 바탕으로, 정부 정책 결정에 핵심 역할을 하는 관리자들의 관습적·무의식적차별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행정 전 과정에 성 인지적 관점을 반영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14일 열리는 ‘고위공무원단 전략포럼’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여성학자인 이나영 교수가 여성운동의 역사와 여성인권에 대해 강의를 하며, 강의 후 심층토론도 진행된다.

인사혁신처는 국장급에 이어, 11월 과장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과장급 교육에서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저해하는 불평등 언어와 행태를 살펴보고, 양성평등 실천방안 논의와, 성 인지적 관점에서 정책을 디자인하는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판석 처장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에만 치중할 경우 양성평등의 본질에 대한 탐색 기회가 부족할 수 있다“며, “고위공무원단 및 과장급 공무원 등의 성인지 감수성 제고를 통해 사회적 현상을 더 잘 이해하고 우리 사회가 민주적·수평적 사회로 나아가는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고
ⓒ KJA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