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전면은 복지 사각지대에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지난해 13명의 복지리더들을 모집하여 황전면 마중물 복지협의체를 구성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전면 마중물복지협의체(공동위원장 강공배, 고재남)는 관내에 소재한 하늘노인복지센터(대표 정성수)의 이동목욕차량을 지원받아 거동이 불편하고 혼자사시는 어르신들의 목욕과 말벗을 해드림으로써 외로움과 슬픔까지 씻어드리고 동시에 의료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병원까지 차량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하지 관절 수술로 이동목욕이 필요한 용서마을 주민에게 차량을 지원하여 목욕을 도와주고 죽동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조손가정을 방문하여 평소시력이 안 좋은 노모를 모시고 병원을 연계하여 3시간이 소요되는 진료를 함께 했다.
뜻밖의 방문을 받은 최00 할머니(용서, 75세)는 하지관절 수술로 몇 달간 목욕을 못해서 온몸이 근질거렸는데 이렇게 직접 오셔서 목욕도 해주고 너무 고맙다며 눈물까지 글썽였고,
배00 할머니(죽동, 85세)는 “오랜 기간 혼자서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힘들었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병원진료도 받게 해주시고, 점심식사로 맛있는 짜장면도 사주면서 위로와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전면 마중물 복지협의체(위원장 고재남)은 “순수한 봉사활동을 지역민에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내 마음도 넉넉해진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2월에는 도배‧장판, 침구류(이불, 베개 등)을 구입하여 지원하고 땔감을 기계톱으로 정리하는 등 환경 정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강공배 황전면장은 “마중물 복지협의체가 황전면 “좋은 이웃”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면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어려운 이웃에게 신속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A뉴스통신/박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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