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군, 태백산맥문학관 개관 14주년 기념 ‘북콘서트’ -조정래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현장 |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보성군은 지난 5일 태백산맥문학관에서 태백산맥문학관 개관 14주년을 맞아 조정래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태백산맥의 세계’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북콘서트는 조정래 작가, 권영민 서울대학교명예교수, 이동순 조선대학교 교수가 함께했으며, 대담형식으로 애독자들과 만나 깊이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토크콘서트에는 태백산맥을 사랑하는 전국의 애독자 및 관광객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당초 보성군은 태백산맥문학관 개관 14주년을 맞아, 기념식(기념공연 등)과 지난 9월 개최된‘태백산맥 전국 백일장’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준비했으나, 이태원 사고 국가 애도기간으로 취소하고 북콘서트만 진행하는 등 행사를 축소했다.
북콘서트는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했으며, 소설 태백산맥 전권(10권) 필사본 기증자 5명(올해 기증본은 총 7작품)에게 조정래 작가와 송영석 해냄출판사 대표가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 수여자 중 함경덕 씨는 기증자들 중 최고 연장자로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 년 간 인내의 시간을 거쳐 필사본을 완성했다.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소설의 거장인 조정래 작가를 우리 보성군에 모셔 관내 주민 및 애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뜻깊었고 앞으로도 우리 군이 문학 1번지라는 랜드마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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