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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추석 계기 대전현충원 무연고 묘소 참배
기사입력  2018/09/13 [13:59]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국립묘지 무연고 묘소 현황
[KJA뉴스통신]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13일 오후 오후 3시, 추석 연휴를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는 무연고 묘소를 참배하고, 무연고 묘소에 대한 관리사항을 점검한다고 전했다.

무연고 묘소는 연고자가 없는 안장자의 묘소로서, 국립대전현충원 내에 있는 묘소 85,728기 중에서 1,876기의 무연고 묘소가 있다.

피우진 처장은 애국지사 묘역과 사병 묘역을 찾아, 권율정 대전현충원장으로부터 무연고이신 순국선열 승대언 선생, 전몰군경 김선만 병사의 사연에 대해 보고받고, 이들 묘소를 참배한다.

고 승대언 선생은 평안북도 정주 출생으로 독립운동을 하기 위하여 만주로 건너가 한족자치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중 1920년 일본 경찰에게 피살됐다. 2005년 국외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에 안장되어 있던 승대언 선생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여 대전현충원에 안장했다.

고 김선만 병사는 6·25전쟁 중 전사하였으나 유해를 찾지 못한 병사 중 한 명이다. 지난 2010년 6·25전사자 발굴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되었으나, 유가족이 없어 후배 전우가 대전현충원에 안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참배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유가족이 찾지 않는 모든 안장자에 대한 따뜻한 위로이자, 나라를 위한 헌신을 국가가 기억하겠다는 다짐의 시간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6월 마련된 ‘국가보훈발전기본계획’에 따른 무연고 묘지 관리 강화 방안을 포함한 바 있으며, 앞으로 매년 국립묘지 내 무연고 묘소에 대한 정기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의전단을 활용한 참배 확대와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립묘지 체험프로그램 다양화 등으로 관리와 선양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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