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군, 2023년도 예산편성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개최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은 지난 10월 31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주민제안사업에 대한 반영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의의 및 운영 규정안, 2023년 예산편성 방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올해 제기된 주민 제안 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내년 예산에 편성될 제안 사업(13억원 규모)을 심의했다.
영암군은 올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총 57건의 제안을 접수, 실현가능성과 타당성, 주민예산제도 취지의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총 25건에 대해 최종 심의에 부쳤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의결이 되면 내년도 예산안부터 예산의 범위 내에서 연차적으로 반영하게 되며, 11월 개회되는 제2차 정례회에 2023년도 예산안과 함께 해당 의결사항을 제출, 의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생활체육시설 유지보수를 비롯해 아름다운 마을 조성을 위한 사업들과 농기계 통행 안전을 고려한 농로 및 교량 확장공사,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제안됐으며, 의회 최종 확정 시 군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주민참여예산 제안은 지난해 52건 접수(22건 반영)에 비해 다소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대면 회의가 진행되면서, 주민의 목소리를 더욱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는 평가이다.
영암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11개 읍면 주민 위원과 실과장 등 총 2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민제안사업의 반영 여부를 심의하고, 예산과 관련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건의하고 있다.
영암군에서는 앞으로도 청년분과위원회 운영을 통한 청년예산제 운영과 여성, 청년 등 위원 구성을 다양화하여 주민자치를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주민들의 행정 참여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고 있고 특히 예산에 대한 자발적 참여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번 심의에 반영된 사업뿐만 아니라 미반영된 사업들 또한 군민들의 소중한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현장을 확인하여 향후 반영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