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간부 공직자들이 31일 2층 상황실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진행하기 앞서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관내 주요 행사나 축제를 취소,연기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31일 오전 2층 상황실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가 애도 기간(11월5일 24시까지) 추모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예정된 행사와 축제를 취소 또는 연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광산구는 이날 예정된 광산구 양궁체험장 개장식과 사회적 경제 홍보 피크닉 클래식 가을밤 음악회를 취소하고, 제13회 더불어락 대동회 및 예술제, 광산구장애인복지관 체육대회, 어등지역자활센터 어등축제 등 11월 첫 주 행사도 대부분 취소 또는 연기키로 했다.
민간에서 열리는 행사 및 축제에 대해서도 개최 현황을 조속히 파악해 점검 및 조치할 계획이다.
광주시와 함께 사상자 신원파악 및 피해 회복 지원, 다중이용시설 점검 및 안전관리 등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앞서 광산구는 정부의 국가 애도 기간 지정에 따라 지난 30일 희생자를 추모하는 뜻으로 구청사와 동청사에 조기를 게양하고, 구청사 입구에는 근조 현수막을 설치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안타까운 사고로 많은 분들이 희생됐다. 참담한 심정이다”며 “희생자들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사고 수습을 적극 지원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