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주 남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명절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펼친다.
12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청 공직자들은 오는 17일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27일까지를 ‘명절 선물 안주고 안받기’ 이행 기간으로 정하고, 공직자 행동강령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구청 직원들은 직원 상·하간은 물론이고 동료 간에도 선물을 주고받지 않으며, 불미스러운 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직무와 관련된 사람으로부터 식사나 선물, 금품 등을 제공받는 것도 절대 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자신의 뜻과 무관하게 전달된 선물을 스스로 반납하는 선물 반송 신고센터를 운영, 공직사회 내부에서부터 건전한 명절 보내기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부정·부패가 없는 청렴사회를 만들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남구청사 정문과 후문에서 직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 캠페인이 전개된다.
또 청사 주변에 ‘남구 공직자는 명절에 어떤 선물도 받지 않습니다’와 ‘마음을 나누는 검소하고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만듭시다’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도 설치하기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깨끗한 공직사회 풍토를 굳건하게 조성하고, 선의의 공직자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김영란 법이 시행된 후 지난 해 설 명절부터 ‘명절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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