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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희 광산구의원, 이주민 ‘인권·언어’ 장벽 허물 노력 필요해
‘광산구 이주민 증가’, 언어장벽 문제…인권문제로 이어져
기사입력  2022/10/18 [18:37] 최종편집    오지훈 기자

▲ 한윤희 광산구의원이 14일 제27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산구 거주 이주민의 인권보장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행정적 노력을 촉구했다.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한윤희 광산구의원(정의당, 수완동·하남동·임곡동)이 14일 제27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산구 거주 이주민의 인권보장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행정적 노력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서두를 통해 “지난 6월 베트남 출신 이주민이 의사소통 문제로 경찰에게 과잉진압을 받아 논란이 됐던 사건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광산구는 13개의 국가별 이주민 공동체를 형성해 소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는 했지만 한계가 있다”며 언어장벽이 인권문제까지 이어지는 실태를 우려했다.

2020년 11월 기준 광산구 거주 이주민은 22,000여명으로 광주 거주 이주민의 55%, 광산구 인구의 5.2%에 달한다.

한 의원은 이주민도 같은 주민이라는 생각과 더불어 예산 투입을 통한 인프라 구축이 행정의 임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례에 의거해 매년 이주민 지원 기본 계획을 수립해 인권 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혐오는 여전하다”며 “현황조사가 가능한 만큼 의사소통으로 발생하는 이주민 인권 침해와 차별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광산구의 예산 부족으로 지원자격 미충족 이주민은 통역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고, 미등록 이주민이나 난민은 시민사회단체에 도움을 요청하는 상황이다”며 구 차원의 통·번역 시스템 및 통합적인 행정지원 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광산구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주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권리를 보장하고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행정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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