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군,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최적지… 유치 총력 |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보성군이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위한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전라남도 연안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며, 국비 1,245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전시관, 체험관, 연구시설, 교육관, 수장시설 등 연면적 2만 2,464㎡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보성군은 남해안남중권과 득량만·강진만권, 광주·전남 남부중심권역으로 경상도와 광주 전남의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으로 연안 시군의 다양한 해양수산자원을 품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전선, 남해안철도 고속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국에서 2시간 대에 진입이 가능해져 교통 접근성 또한 매우 좋다.
우수한 해양 생태자원도 대상지로 선정돼야 하는 이유로 꼽힌다. 보성벌교갯벌은 2021년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으며, 갯벌도립공원, 람사르습지, 습지보호구역 등에 지정되어 수 십년간 갯벌 보존 및 복원 사업을 진행해 고유한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학술적으로도 높은 연구 가치를 지니고 있다.
보성군과 지역주민들의 유치 의지도 뜨겁다. 보성군은 지리적·학술적 장점을 바탕으로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을 유치하기 위해 TF팀을 발족해 대응하고 있다.
지역주민이 주도한 유치결의 대회가 열리기도 했으며, 협의회·지역단체·기관 등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이 보성군 유치를 지지하며 힘을 모으고 있다.
TF팀은 차별화된 콘셉트의 박물관 조성 방안 모색을 위한 사업 논리 개발과 연구 용역 추진 등 업무를 하고 박물관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협의회·지역단체·기관 등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해양수산자원 발굴·기부, 박물관 홍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보성군은 민선 7기부터 8기까지 ‘보성형 블루이코노미’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해양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일관된 정책을 추진해 온 점도 눈에 띈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군은 국립시설이 전무한 곳으로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들어와야하고 역사적, 문화적, 생태적, 지리적 이점도 충분히 가지고 있는 곳”이라면서 “보성군이 제시한 건립 대상지는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준비하며 군량미와 전선을 만들었던 곳으로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고 학술연구와 교육에 기여하는 박물관 최적지인 만큼 박물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