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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 숲’에서 즐기는 ‘축령산 산소축제’
장성군, 15일과 16일 제11회 ‘장성 축령산 편백 산소축제’ 팡파르
기사입력  2018/09/12 [11:04]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2017 장성축령산 산소축제 사진
[KJA뉴스통신]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편백나무 숲인 축령산에서 치유 및 힐링 기능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장성군은 오는 15일과 16일 서삼면 모암리 축령산 일원에서 제 11회 ‘장성 축령산 편백 산소축제’를 개최한다.

‘장성 축령산 편백 산소축제’는 편백나무의 치유 및 힐링 기능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장성군이 개최하는 축제로 음악회, 공연, 판매, 부대행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9년간 매년 8월에 개최했지만 지난해부터 무더위를 피해 9월로 옮겼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음악회로는 가수 조항조씨, 소프라노 신은정씨,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강명진씨, 배우 전원주·이동준씨가 출연하는 ‘녹색 음악회’, 이색 악기 연주자 장승일씨, 색소포니스트 오민석씨, 가수 변지훈·박현·임은산씨와 밴드 도시의 아이들이 출연하는 ‘산소 음악회’, 가요제, 버스킹 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공연 행사로는 빅밴드 관현악단의 클래식 공연, 추억의 DJ쇼, 가수 안영진씨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판매장에선 숲속 식당, 숲속 주막, 숲속 먹거리, 야외 카페가 운영된다. 부대행사로는 건강걷기 행사, 어린이 백일장, 축령산 보물찾기, 숲치유사와 함께하는 축령산 등이 진행된다.

편백나무는 웰빙 시대를 맞아 전국적으로 각광받는 나무다. 편백나무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소나무보다 최대 4, 5배에 이르는 피톤치드를 내뿜기 때문이다. 테르펜, 페놀 화합물, 알칼로이드 성분, 글리코시드 등으로 구성돼 있는 피톤치드는 희랍어로 ‘식물의’란 뜻의 ‘phyton’과 ‘죽이다’라는 뜻의 ‘cide’가 합해서 생긴 말로, 식물이 병원균와 해충, 곰팡이로부터 자기를 보호하려고 내뿜거나 분비하는 물질을 뜻한다.

편백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를 마시면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증강, 살균작용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과거 폐결핵을 치료하기 위해 숲에서 삼림욕을 하며 요양한 것도 피톤치드가 몸속으로 들어가 나쁜 병원균을 없앤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장성군은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탐방객들이 쾌적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축령산 내 도로는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주차하려면 모암 산촌생태마을 인근에 설치된 모암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축령산은 장성을 넘어 대한민국의 보물과도 같다”면서 “축령산이 선물하는 치유 기능을 ‘장성 축령산 편백 산소축제’에서 한껏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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