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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찾아가는 직장인 인문학’ 사업 추진
독서경영기업, 여가친화기업, 대전맹학교 등, 15개소 선정
기사입력  2018/09/12 [09:20]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2018년 「찾아가는 직장인 인문학」포스터
[KJA뉴스통신]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2018년 ‘찾아가는 직장인 인문학’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선정하고 9월부터 ‘찾아가는 직장인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직장인 인문학’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바쁜 일상에 지친 직장인을 위해 원하는 시간대에 직장으로 방문해 인문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에 처음 시작해 중소기업 20여 개소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독서경영인증기업과 여가친화인증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15개소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에는 특수학교, 복지관, 전화상담실 등 평소 문화·인문프로그램을 접하기 어려운 여건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일과 삶의 가치를 찾고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전맹학교에서는 시각예술가가 시각장애아동들과 함께한 창작 수업 경험을 나누고, 고운누리사회복지관에서는 사회복지사의 애로사항과 노고를 위로하며 소소한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120다산콜재단’에서는 전화상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상처받은 감정을 마주하고 내면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충남 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에서는 콜센터에 근무하는 다국적 직장인들이 업무 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랩으로 풀어낸다.

유현준, 박웅현, 임진모, 고미숙, 박찬일 등 인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강사들을 초청하는 인문 강연도 열린다.

인문 강연에서는 바쁜 직장인들이 일상에서 무심하게 접하는 건축, 광고, 대중음악, 음식문화, 타인과의 관계, 건강 등을 주제로 우리의 삶을 돌아본다.

인문 강연뿐만 아니라 멋글씨, 이어책읽기, 글쓰기, 공연 등 체험활동을 겸해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직장인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한편 문체부는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직장인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여가시간을 활용해 참여할 수 있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직장인 프로그램을 하반기에 전국 7개 도서관에서 운영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인문프로그램을 통해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기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맞춤형 인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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