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전라남도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4일 까지 지진 안전주간을 맞아 모든 시군 및 공공기관들이 참여하는 지진대피훈련을 12일 오후 2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진대피훈련은 지난 2016년 9월 경주지진 2주기를 맞아 ‘제408차 민방위의 날’ 훈련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자치단체와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학교·유치원·어린이집도 참여하며 민간시설은 자율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이에따라 전라남도와 22개 시군, 유관기관 등 356개 기관 1만 4천800여 명이 훈련에 참여한다.
시군에서는 다중이용시설 등 1개소 이상에서 시범훈련을 실시해 주민들의 훈련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 훈련은 상가, 마트, 스포츠센터 등 다중이용시설과 요양병원, 장애인복지관, 어린이집에서도 이뤄진다.
지진 대피 사각지대를 줄이고,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중점을 둬 실시한다.
버스터미널, 철도역 등 대중교통 이용시설에서는 지진안전주간 캠페인을 벌여 주민들에게 지진 위험 경각심을 전파하고 국민행동요령도 적극 알릴 예정이다.
훈련 상황은 12일 오후 2시부터 민방위경보통제소의 재난위험경보와 함께 TV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안내된다.
다양한 지진 대피정보가 20분간 제공되며, 자율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하면서도 주민 불편을 고려해 차량운행 통제는 하지 않는다.
실제 지진 발생을 가정한 이번 훈련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행동 요령을 숙달하기 위한 것이다.
실내에 있는 국민은 책상 또는 탁자 밑으로 몸을 숨기고, 흔들림이 멈추고 나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한 후 건물 밖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통한 이동은 위험하므로 계단을 통해 이동해야 한다.
낙하물로 인해 큰 부상을 입지 않도록 머리는 손이나 소지품으로 보호하고 운동장이나 평지 등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전동호 전라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지진은 사전 예고가 없이 발생하는 재난으로, 평상시 행동요령 숙지와 대피능력 숙달이 이뤄져야 위급상황 대처가 가능하다”며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스마트폰의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집 근처 옥외대피소를 미리 알아두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