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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전라선 KTX 증차 코레일에 건의
기사입력  2015/01/21 [16:54]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오는 3월말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전라선에 대한 KTX 증차운행을 건의했다.

 

시는 관광객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인 용산 출발 기준 오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시간대와 여수출발 기준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시간대에 현재 운행중인 363석 규모의 KTX 산천 대신 좌석수가 많은 935석 규모의 KTX로 대체해 줄 것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지난 20일 건의했다.

 

이와 관련 주철현 여수시장은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광양만과 지리산 등과 인접하는 전라선권 주민들의 교통복지 향상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여수 해상케이블카 개통으로 관광객의 철도이용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KTX 증차운행을 공식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전남본부에서도 이 같은 여수시의 건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현재 KTX 산천은 용산에서 여수엑스포역까지 하루 18회 왕복 운행되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좌석이 매진될 만큼 탑승객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오는 3월말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용산역~여천역까지 소요시간은 2시간40분, 여수엑스포역까지 2시간50분 정도 소요돼 현재보다 30~40분 단축될 전망이다.

 

시는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KTX가 증차되면 승용차 이용이 줄어 시내권 교통난 해소와 음식, 숙박, 관광사업체 등에 편중된 관광특수가 지역 내 여행업, 운수업 등으로 확산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여행업계에서는 해상케이블카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코레일에서도 내일로 등 철도관광 상품을 준비하고 있어 KTX 증차 운행에 따른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KTX는 1일 기준 경부선에는 KTX 138회, KTX-산천이 14회 운행되고 있으며, 호남선에는 KTX 16회와 KTX-산천이 28회가 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전라선에는 KTX-산천만 18회 운행되고 있어 증차의 필요성이 더더욱 커지고 있다.

 

KJA뉴스통신/박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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