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무더위 쉼터 지정 등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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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 광주광역시는 ‘이달의 공무원’으로 시민안전실 재난대응과 박강영 주무관을 선정했다.
이용섭 시장은 1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시상식을 갖고 한 달 동안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성과를 낸 박강영 주무관에게 공로패와 포상금을 지급하고 인사 우대 등 혜택을 부여키로 했다.
박 주무관은 올 여름 43일간의 기록적인 폭염 속에 시민의 재산과 인명피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주무관은 취약계층을 위한 기존 노인정 등 무더위 쉼터가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 노약자 등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광주은행의 협조를 적극 이끌어내 광주은행 지점 74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행정안전부 우수사례로 평가받아 전국 금융권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도시 열섬 현상 해소를 위해 도로에 물을 뿌리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소방차를 활용하는 것보다는 인근 군부대의 화생방 살수차 등을 투입키로 해 군부대와 적극 협의해 전국 최초로 군 살수차를 폭염대책에 활용하는 선례를 남겼다.
아울러 살수용 물은 가뭄으로 수원지 물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은 환경공단 처리수를 사용토록 해 이 또한 전국 지자체에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박 주무관은 폭염이 지속된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22일까지 40여 일 동안 연일 대책 마련과 현장점검, 매일 이어지는 대책회의 등으로 주말도 잊은 채 하루도 쉬지 않고 묵묵히 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8월 첫 시행된 광주시의 ‘이달의 공직자상’은 이용섭 시장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으로 성과를 낸 공직자를 선정하고 공직자들의 조그만한 영웅으로 만들어 가면서 성과를 창출하자는 취지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박 주무관은 “행정의 역할은 재난 등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고, 재난업무의 실무자로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항상 시민을 위해 필요한 공직자가 되리라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용섭 시장은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창의적, 혁신적, 도전적인 인재 한사람이 수 천명, 수 만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로 광주시 조직이 이러한 인재를 키워 나가는 문화를 만들어 성과를 창출하는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며 “오늘 수상한 공직자에게 직원들은 격려와 성과에 박수를 보내고 모든 공직자도 함께 광주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8월 공직자상은 후보자 7명을 대상으로 1차 감사위원회의 공적 검증, 2차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수상자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업무추진의 창의성, 난이도, 청렴성에 대한 엄정한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