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보성군은 지난 4일부터 웅치면을 시작으로 각 읍·면별 공공비축미곡 산물벼 매입을 시작했다. 포대 벼는 10월 3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품종 혼입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비축미곡 품종검정 제도'를 실시하며, 보성군은 ‘새일미, 새청무’ 두 품종만 수매한다. 매입 현장에서 품종검정을 실시하여 ‘새일미, 새청무’이외 품종 수매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특히, 보성군은 인구 고령화와 부녀화로 수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편의를 증진하고자 올해도‘수매 도우미’ 제도를 실시한다. 수매 도우미는 2인 1조로 상하차와 수매 절차 전반을 도우며 출하 농가의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2년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으로 벼 재배면적이 감소해 올해 벼 수확 예상량은 3만 9천여 톤으로 지난해 대비 약 5.8%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비축미곡 총 매입물량은 203,182포대/40kg이며, 중간정산금을 농가 수매 직후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12월 31일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포대 벼의 경우 수확기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산물벼는 포장이 없는 상태로 매입하므로 포대벼 매입가격에서 포장비용을 차감한 가격이다.
매입대금은 산지 쌀값이 결정되기 전에 중간정산금 형태로 농가가 수매한 달의 말일에 3만 원을 지급하고, 정산은 최종 매입가격이 확정된 연말에 실시한다.
보성군 관계자는 “지난해 공공비축미곡 18만여 포대에서 1등급 비율이 96.1%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올해도 가뭄과 태풍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여름 기상 여건이 좋아 지난해처럼 1등급 비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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