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군수 이용부)에서는 오는 23일까지 29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해안가 98㎞, 어항 20개소의「어촌계 자율 해양쓰레기 수거 실태 평가」를 실시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평가를 위해 지난해 12월 29일 보성군청 재난상황실에서 해양수산 관련 단체장를 비롯한 어촌계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해양수산 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어촌계 자율 ‘바다쓰레기 수거의 날’ 운영과 여자만․득량만 청정해역 지킴이로서의 솔선수범을 당부했다.
이번 평가는 3개반 7명으로 구성된 평가반이 어항지역의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 및 시설관리 실태, ‘바다쓰레기 수거의 날’ 운영실적, 해양쓰레기 방치 및 어구 보관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우수 어촌계에 대해서는 2016년 해양수산사업 신청 시 사업 우선순위를 부여 할 예정이며, 분기별 1회 쓰레기 수거 실태를 평가하여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민간 자율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매년 예산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운반처리를 하고 있지만, 해양쓰레기가 산발적으로 다량 발생되어 이를 수거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청정해역을 지켜나가기 위해 어촌계 담당구역별로 ‘바다쓰레기 수거의 날’ 운영 등으로 깨끗한 해안환경 가꾸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성군은 올해 6억 6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양쓰레기 운반처리 및 무인도서 쓰레기 수거, 선상 집하장 설치 등의 사업을 시행하여 해안가에 적체된 쓰레기 수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KJA뉴스통신/박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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