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29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주민의 생각이 정책이 되고, 예산이 되는 광산구’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참여의 문턱을 낮추고, 주민의 집단지성으로 주민이 원하는 정책 구현을 위한 공유·토론의 장으로 21개동 전체 제안 사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
행사는 21개동 정책 제안사업 발표, 주민참여예산위원의 심사, 2023년 기대되는 사업 BEST 3 시상, ‘시민을 이롭게’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33개 사업이 제안됐고, 사전 온라인 투표・당일 현장투표와 사업심사를 통해 첨단아미둘레길 산책로 환경개선, 북문대로 주변 경관 개선, 아이존 좋은 노란 길 등이 2023년 기대되는 BEST(베스트) 3 사업으로 선정됐다.
구는 제안된 사업에 대해서는 2023년 광산구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연계시켜 주민의 생각이 정책으로 실현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주민참여예산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예산 편성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시민에게 이로운 정책 아이디어는 시민으로부터 나올 때 만족도가 커진다”며 “시민의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제안된 정책의 구체화를 위한 예산 뒷받침을 통해 시민과 함께 시민이 원하는 지역발전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의 올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총 37건 9억 원 규모로 내년에는 자치계획형, 일반참여형, 구정참여형 세 유형을 중심으로 올해보다 2억 원이 늘어난 11억 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주민참여예산의 다양한 사업발굴과 예산확대를 통해 민선8기 공약 ‘주민참여제도 확대 및 강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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