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장흥군 장동면 용산마을 출신 향우 백정선(54세) 씨가 장동면 취약계층을 위해 1,000만 원의 통 큰 기부를 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장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따르면 지난 24일 장동면민의 날 행사에서 지역 소외계층과 저소득가정을 위한 성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전달식에는 백정선 씨의 어머니인 손정림 씨가 아들을 대신하여 참석했다.
성금은 백 씨의 요청의 따라 선친 故백형삼 씨와 현재 용산마을에 거주 중이신 모친 손정림 씨 그리고 자신의 이름으로 전달됐으며, 장동면 저소득가정과 취약계층에 지원될 예정이다.
백정선 씨는 1990년대 초반 서울에서 대학을 다닐 때 장흥군에서 주는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돼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그는“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먼 타향에 사는 저를 돌보아준 고향에 조금이나마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제가 느낀 마음처럼 이 돈이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기부의 취지를 전했다.
이성흠 장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기부자의 뜻이 잘 전해져 성금이 취약계층 및 제도권 밖에 놓인 대상자들을 위해 사용되어 복지사각지대의 틈을 좁히는데 귀하게 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백정선 씨는 지난 8월 26일 장동면민들을 위하여 2,420만 원 상당의 자동혈압계 22대를 기증했고, 지난 9월 16일 지역출신 학생들을 위해 장흥군 인재육성장학회에 2,000만원을 기부하여 고향사랑을 실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