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장흥군은 결핵 발병율이 높은 65세 어르신들을 대상 으로 9월 20일부터 3일간 관산읍 외 3개 읍면 주민 395명에게 마을 방문 순회 결핵검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결핵 발병률 1위, 사망률 2위인 결핵 후진국이며. 꾸준한 노력으로 1위였던 사망률은 2위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결핵으로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2021년 결핵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2021년 결핵 신(新)환자는 1만 8,335명으로 이중 50%가 넘는 9,168명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흥군은 결핵환자 발생 비중이 고령층에 집중됨에 따라 2018년부터 고령층 결핵관리 강화를 위한‘노인결핵 전수검진’을 실시했고, 매년 노인복지시설, 주간보호센터를 대상으로 검진하는 등 결핵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검진을 통해 발견된 결핵 의심환자는 2차 검사를 실시하고, 결핵균이 발견되면 보건소와 전문 의료기관을 통해 무료치료 서비스까지 제공받게 된다.
결핵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나 잠복결핵 비율이 높은 노인이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현되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장흥군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진단은 증상에 의존하기보다는 매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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