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장흥군 장동면 손정림, 백정선 모자가 지난 15일 2천만원의 장학금을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에 기부했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26일 2,420만원 상당의 자동 혈압계 22대를 기증해 고향사랑을 실천한 바 있다.
백정선 씨는 장동면 용산마을 출신으로 중학교 때 까지 고향에 살았으며 현재는 세종시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1990년대 초반 서울에서 대학을 다닐 때 장흥군에서 주는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돼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백정선 씨는 “한 세대가 지난 지금에 이르러 기부를 하게 되어 부끄럽지만, 그래도 뼈와 살이 여물었던 고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고향에 대한 부채감이 가벼워진 느낌이다”고 전했다.
김성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은 “기부자의 뜻이 잘 전해져 우리 지역 출신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장학금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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