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농경지 지반침하 원인규명 용역조사 착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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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 장성군 황룡면 와룡리 일대 농경지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하는 원인을 규명하는 용역조사가 시작된다.
장성군에 따르면 ‘황룡 와룡 농경지 지반침하 조사를 위한 민·관·사 협의회’는 지난 6일 황룡면사무소에서 회의를 열어 전남대학교 해외자원개발연구소를 지반침하 지질조사 용역업체로 선정해 내년 8월까지 지반침하 원인을 규명한 보고서를 작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전남대연구소는 지질조사 용역 추진 계획 보고회를 갖고 민, 관, 사 위원들에게 용역조사의 목적과 범위, 방법, 기간 등을 설명했다.
협의회가 작성한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전남대연구소는 와룡리 일대 농경지를 중심으로 전기비저항 탐사, 시추조사, 시추공 내 촬영, 수리조사를 실시하고 수치해석을 통해 지반침하 원인을 규명한다.
전기비저항 탐사는 인공적으로 지하에 전류를 흘리고 발생한 전위를 측정함으로써 지하의 전기비저항 분포를 확인하는 탐사다. 과업지시서는 전기비저항 탐사에 대해 사전조사 성격으로서 시추조사 없이 깊은 심도에서 비교적 신뢰도 높은 분석이 가능하며 지반침하 일대의 지하 공동 존재 유무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업지시서는 시추조사에 대해선 전기비저항 탐사 결과로 도출한 이상대 영역을 50m 내외로 5공 안팎을 시추함으로써 파쇄대, 단층대, 공동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적시했다.
이와 함께 수치해석에 대해선 석회석 채굴용 건동광산의 굴착 구역을 대상으로 실시해 굴착이 인근 농경지 침하에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한다고 밝혔다.
조사 기간에는 건동광산 갱도 내 지하수 배수량과 와룡리 일대 월별 강우량을 비교해 분석하는 조사도 진행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이번 용역조사를 통해 지반침하의 원인이 고려시멘트의 석회석 채굴 때문인지 지하수에 따른 자연현상인지 규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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