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여수시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게릴라성 호우에 대비해 침수우려가 높은 하천과 배수펌프장 등 현장점검에 나섰다.
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건설과 공무원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저수지 48곳, 하천 136곳, 관정 320곳, 방조제 25곳 등을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점검반은 예상치 못한 폭우 시 침수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배수펌프를 실제 가동하며 상태를 살폈다.
시는 추석명절이 다가오는 만큼 하천 등 공공시설물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귀성객들이 안심하고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추가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회 추경에 확보한 19억 원으로 율촌 상봉마을 구거정비 등 59건의 기반정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재난관리기금 2억5000만 원으로 화양면 대옥천 등 11개 하천 준설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달 대통령 주재 태풍점검 영상회의 후 “침수우려지역과 산사태우려지역 등 자연재난지역을 파악해 지역별 담당자를 지정하고 재난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3일 삼일동에 시간당 52㎜의 호우가 내리는 등 게릴라성 폭우가 증가 추세”라며 “자연재해는 예측이 어려운 만큼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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