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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푸에르토리코 유엔참전용사들의 재방한
한국전 참전용사 등 120여 명 초청 방한
기사입력  2018/09/10 [13:06]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625전쟁 참전국 참전현황 출처 :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6.25전쟁 통계
[KJA뉴스통신] 국가보훈처는 10일부터 15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미국 및 푸에르토리코 참전용사와 가족 등 120여 명을 초청했다고 전했다.

지난 1950년 9월 23일,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3개 보병대대와 1개 포병 대대, 그리고 1개 탱크 중대로 이루어진 푸에르토리코 제65보병연대가 부산에 상륙했다.

푸에르토리코 군대는 미 육군 제3보병사단에 배속되어 주요 전투에 참전, 불굴의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1950년 12월 장진호전투에서 중공군에 포위된 미 해병대를 엄호하고 방어진을 구축함으로써 장진호전투 작전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6·25전쟁 당시 61,000여 명의 푸에르토리코 장병들이 미군 소속으로 참전, 이 중 756명이 전사하고 100여 명이 실종된 큰 희생을 치렀다.

푸에르토리코는 제주도의 약 5배 정도 되는 카리브해의 작은 섬으로, 약 370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 자치령이다.

지난 2016년 9월, 재방한 초청 행사로 푸에르토리코 참전용사들이 최초로 방한한 이후 관련 기사가 현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한국 방문 희망자가 증가하여 현재까지 초청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방한하는 미국 참전용사 중 랄프 가스텔럼씨는 1950년 9월부터 이듬해인 1951년 6월까지 미 해병 1사단 병장으로 참전하여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전투, 흥남철수작전에 모두 참여한 인물이다.

랄프 가스텔럼씨는 “군인이었던 삼촌의 뒤를 이어 해병대에 입대했으며, 예비역으로 전환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6·25전쟁에 참전하게 됐다“고 6.25전쟁에 참전 계기를 밝혔다.

그는 “한국전쟁이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참전했던 우리들은 잊혀진 전쟁으로 기억하지 않는다.”라고 하면서, “우정은 전쟁이 끝난다고 끝나지 않습니다.”라는 말로 전우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에겐 의무가 있었고, 그 의무에 답했다.”라며 6.25전쟁 참전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6.25전쟁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초청사업은 1975년부터 시작되어 지난해까지 3만 2천여 명 유엔참전용사와 가족이 한국을 다녀갔으며 국제보훈외교의 일환으로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대한민국”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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