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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선진항만을 배우고 싶어요
개도국 항만 관련 고위 공무원 초청연수
기사입력  2018/09/10 [11:30]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해양수산부
[KJA뉴스통신] 해양수산부는 10일부터 15일까지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탄자니아, 모잠비크 4개국 항만개발 관련 고위 공무원을 초청하는 ‘해외항만 관계관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4년부터 해외항만개발 협력국가와의 우호를 다지고 우리나라의 항만정책 및 기술 등을 소개하기 위해 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초청연수에는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차관, 니카라 및 탄자니아의 항만청 국장을 포함하여 총 15명의 항만개발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번 연수 참가자들은 환영식 및 비즈니스 간담회를 시작으로 한국의 항만 건설, 항만 재개발, 항만 운영 등 세부 분야별 지식과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한, 우리의 우수한 항만 인프라와 운영 기술을 실제로 보고 체험하기 위해 부산항 신항, 자동화 터미널, 물류센터 등 주요 항만 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번 초청연수 기간 중에 인도네시아, 탄자니아 등과 양자협의를 통해 항만개발 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초청연수 기간 중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이 예정되어 있어 신남방정책의 핵심국인 인도네시아와 해양수산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해양수산부는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와 2016년 5월 ‘한-인니 해양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해양공동위’를 개최하여 양국 간 해양수산 분야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김 장관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여 루훗 해양조정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항만을 포함한 해양수산 전 분야에 걸친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초청연수를 시작으로 양국 간 기술·인적 교류를 지속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양국 간 항만분야 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임현철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해외 항만관계관 초청연수를 통해 항만을 기반으로 발전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모델을 해외에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나아가 우리 기업이 해외 항만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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