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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해부학,‘그랜드 차이나 벨트' 출간
언론인 소정현 씨 ’위안화 기축통화 AIIB출범' 등 중국 경제 현실적 위상 대변
기사입력  2018/09/06 [16:28] 최종편집    이기원
▲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약동의 중국 경제를 입체적으로 해부한 책이 출간되어 화제다.

언론인 출신 소정현 씨는 미국 경제의 장기 침체, 재정 고갈로 인한 유럽 선진국들의 경기 불황과 일본의 무기력한 장기불황에도 아랑곳없이 약진을 하고 있는 중국의 경이적 경제 추진력에 대해 저서 '그랜드 차이나 벨트'를 통해 조명했다.

중국 현대경제의 알파와 오메가를 과소평가하거나 과대 평가하지 않고 냉철하게 심층 대해부한 역저 '그랜드 차이나 벨트'는 중국과 상생 교류에 중지를 모으는 비즈니스맨이나 학계, 연구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그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접할 수 있도록 꾸몄다.

다음은 '그랜드 차이나 벨트'의 주요 내용이다.

중국은 외국인 투자유치 및 중계무역 활성화를 주목적으로 국경 출입지와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을 보세구로 지정했다. 보세구의 가장 큰 장점은 대폭 간소화된 수출입 통관절차 및 세관관리 특혜의 적용이며, 또 상품검사, 세무, 외환, 금융관리 등이 한 번에 제공되는 이점이 있어 통관속도를 가속화하고, 사무처리 효율을 제고시켜, 기업의 국제화 투자환경 조성과 물류비용의 절감에 일조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사무국의 자료를 인용해 2013년 중국의 상품무역 전체 규모는 4조 1,600억 달러에 수출은 2조2100억 달러, 수입은 1조 9500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수출입 총액이 4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대중 투자도 지난 수교 20년 동안 약 20배 증가해 한국의 두 번째 투자 대상국이 됐다. 특히 2013년 한·중 교역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한국이 일본을 넘어서 중국의 첫 번째 수입 대상국으로 부상하였다는 점이다. 한국과 중국이 2015년 10월 31일 합의한 중국 내 원화·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은 해외에서 원화 거래가 허용되는 첫 사례로, 원화의 국제적 활용도 제고는 물론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 정부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전자상거래 시장을 양성화하기 위해 IT 기업 및 비금융업자의 금융업 진출을 적극 허용하고 있다. IT업계의 공룡기업들은 기존 인터넷 영역뿐 아니라 금융영역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이어오고 있다. 알리바바의 위어바오, 텐센트의 리차이통, 바이두의 바이파),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웨이보의 웨이차이푸 등 중국형 머니마켓펀드(Money Market Fund)와 함께 인터넷 민영은행과 소액대출 사업 등 다양한 인터넷금융 영역에서 진출이 매우 공세적이다.

중국은 미국과 유럽 위주의 세계경제 질서를 새롭게 재편하기 위해 2015년 3월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공동건설 추진의 비전과 행동'이란 일명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 정책을 발표한다. 현재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중화 경제권이 중국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이어지는 유라시아(Eurasia) 대륙을 아우르는 위안화 경제권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동남아-서남아-중동-아프리카까지 연결되는 '실크로드 경제블록'이 구축되면 이곳에선 위안화가 제1통화가 될 것이다.

저자 소정현(蘇晶炫)씨는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후 일간지에 입사, 국내외의 핵심 이슈들에 대해 전문적 식견과 통찰로 생동감 있게 표현해 왔다.

전방위적인 그의 논제는 늘 시의적절하면서도 논제의 포인트를 빈틈없이 과녁한다. 그는 21세기의 국내외적 복잡다단한 다원 변수의 이질성과 공통성을 스피드 있게 해부하면서 도래할 시대의 패러다임을 단순 명료하게 조합하고 배열하는 데 탁월한 역량의 소유자란 평가다.

한국 현대사의 거목인 김대중 대통령을 중점 조망한 '굿바이 DJ'와 대기(공기)오염의 실상을 촘촘히 규명한 '클린 에어’(Clean Air)' 고고학 최대의 논쟁을 불러일으킨 노아홍수의 실상을 사이언스 측면에서 고찰한 '노아방주 미스터리'가 있다. 또한 국제 뉴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현대 이스라엘의 모든 것을 살핀 '격동의 이스라엘 50년' 등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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