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의 로컬푸드 직매장이 타 시군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화순군에는 화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도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2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런 직매장들이 농가와 소비자의 직거래 활성화에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
2017년 6월 개장한 화순농협로컬푸드는 총사업비 14억원 중 군비 4억원 기타 3억원 등 7억 원의 보조사업비가 투자되어 출하농가 290여명이 320여종의 품목을 취급하고 2017년 하반기 매출은 14억원이었다.
화순농협로컬푸드사업 추진시 초기에 시장상인들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현재는 상생관계 발전하고 있으며 도심속에 자리잡고 있는 이점으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고, 마트와 별도의 공간에 로컬푸드 직매장과 채식뷔페 및 카페를 운영하여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도곡농협로컬푸드는 산지유통센터 신축과 함께 17억원이 투자됐으며 이중 군비 11억원이 지원되었고, 2014년 1월에 개장했다. 참여농가는 455농가로 422품목의 품목을 취급하고 있으며 2017년 53억을 매출을 올렸다.
도곡농협(농협장 서상연)은 주생산지의 중심에 위치하여 농민들이 산지에서 바로 농산물을 출하함에 따라 운송비를 절감 등 참여농가들의 만족도가 높으며, 품목이 다양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만날 수 있어 광주지역 소비자들에게도 각광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지난 8월 30일, 함평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 회원 및 함평군관계자 등 43명(이하, 방문단)이 화순 로컬푸드 직매장 2곳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화순농협로컬푸드 현황 청취, 직매장, 로컬푸드채식뷔페 및 카페 등 운영 시설물을 둘러보고 면단위에 소재하고 있으면서도 매출현황이 우수한 도곡농협로컬푸드 직매장을 방문하여 운영사항을 청취하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더욱이 광주시민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에 대해 질문하는 등 화순군 선진사례에 큰 관심을 보였다.
화순군 관계자는 우리군 로컬푸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로컬푸드 개장부터 로컬푸드 직매장 증축 지원사업, 포장재 지원, 출하농산물 안전성 검사 등 다양한 사업으로 운영 활성화까지 예산지원 및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선진지 견학이 함평군의 로컬푸드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순군에서는 "앞으로도 화순 지역 우수농산물을 홍보하고, 소규모 농가에게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로컬푸드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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