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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D여고 성희롱 교사 더 있다 - 동일재단 소속학교 전근해 안 밝혀져
재단소속 S여고 사재간 교재설까지 나돌아-철저한 조사 불가피
기사입력  2018/08/08 [11:46] 최종편집    이기원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이기원기자]광주 남구 소재 D여고 교사들의 학생 성희롱 및 성추행 사건과 관련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학교가 같은 재단의 또 다른 여고와 최근까지 교원 인사교류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양측 학교에 대한 확대 조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D여고 성희롱 및 성추행 사건에 대해 최근 전수조사를 실시해 가해자로 지목된 16명의 교사에 대해 무더기 분리 조치했다.

더욱이 D여고와 같은 재단소속의 S여고는 최근까지 인사교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수조사를 하지 않아 사건의 축소/은폐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같은 재단소속의 성추행 가해의혹 교사들이 최근 D여고에서 S여고로 전근 조치되 이번 사건에서 배제되었다는 진술을 D여고 졸업생들로부터 증언을 입수했다.결국 시교육청과 경찰이 성희롱 및 성추행 관련 전수조사를 벌였지만, 과거 재직 교사에 대해서는 제외돼 전수조사의 허점을 드러낸 셈이다.특히 조사결과 D여고에서 성희롱 및 성추행 피해 사실은 적어도 3년전부터 발생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과거 A학교에서 B학교로 전근간 교사까지 조사가 확대돼야 한다는 대목이다.

현재 이 학교재단은 학원비리 등의 이유로 재단 이사장이 복역중에 있어 관선 교장이 파견돼 3년재 관리중인 점을 감안한다면 시교육청의 관리감독에 심각한 오류가 발생한 셈이다.현재 D여고는 870여명의 학생에 66명의 교사가, S여고는 610여명의 학생에 60명 교사가 재직하고 있다.또한 시교육청은 이런 양 학교간 인사교류가 있었음을 인지하고도 사건에 따른 전주조사 등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파장이 예상된다.

아울러 S여고의 경우에는 사재간 교재설까지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철저한 조사가 절실하다는 것.이와 관련 광주 남부경찰서는 해바라기센터와 함께 성희롱과 성추행 피해 학생들 가운데 고3 수험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경찰은 수능일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 등을 고려해 해당 여고가 방학이 끝나는 9일 이전 3학년을 중심으로 피해 진술을 확보한 뒤 가해자로 지목된 16명의 교사를 출석시킬 방침이다.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이 현재 고3 학생들의 입시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수험생들에 대한 조사를 최대한 빨리 조사를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해당 학교 여학생들은 지난달 18일 '우리를 지켜주세요. 교장선생님'이란 제목의 건의 사항을 통해 교사들의 상습적인 성희롱을 신고했다. 이에 광주시교육청은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성 비위와 관련된 교사 16명을 분리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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