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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 반대
광주광역시의회(의장 조영표)는 20일 오후, 호남선 KTX의 서대전역 경유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기사입력  2015/01/21 [11:44]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 광주시의회  조영표 의장 (자료사진)


시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최근 정부에서 호남고속철도 KTX의 일부 편수를 서대전역으로 우회하는 계획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는 광주에서 서울까지 1시간 33분 만에 달릴 수 있는 KTX가 45분이나 더 초과되어 고속철도로서 기능을 상실한 것이라며,  2005년부터 개통을 기다려온 호남권 주민들의 과도한 희생을 전제로 하는 서대전역 우회 운행 방안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시민의 한결같은 뜻을 모아 호남고속철도의 건설취지와 운영 원칙에 맞게 KTX 운행계획을 추진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 반대"  성 명 서 (전문)

 

호남선의 역사는 100년의 역사다. 호남선의 역사는 굴곡의 역사며, 절망 속의 희망이었다. 1914년 호남선 철도가 개통했다. 대전에서 목포까지 복선화는 1968년부터 2004년, 36년이나 걸렸다.

 

광주에서 서울까지 2005년부터 9년동안 8조3천5백억 원을 들인 공사가 마무리돼, 3월이면 1시간 33분 만에 달릴 수 있다. 올해로 꼭 100년이다. 그런데 시속 300킬로미터로 달리는 고속 열차의 꿈이 멀어지려 한다.

 

최근 정부에서 호남고속철도 KTX 일부편수를 서대전역으로 우회하여 호남권으로 운행하는 계획(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광주시민은 충격과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

 

호남고속철도를 건설한 근본취지는 수도권과 호남권을 신속하게 연결하여 고속철도를 통한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확산시키는데 있고, 이 효과를 좌우하는 것은 운행거리 단축 및 운행시간 최소화에 있다.

 

하지만 서대전을 경유할 경우에는 45분이 추가 소요되어 고속철도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여 개통을 하나마나 하는 상태가 된다.

KTX의 서대전역 경유를 요구하는 대전시민의 바램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나 고속철도는 고속철도답게 운영하는 것이 상식이자 원칙이다.

 

따라서 정부는 광주시민을 비롯한 호남권 주민들의 과도한 희생을 전제로 하는 서대전역 우회 운행방안을 반드시 철회하여야 할 것이다.

광주광역시의회는 광주시민의 한결같은 뜻을 모아 호남고속철도의 건설 취지와 운영원칙에 맞게 KTX 운행계획을 추진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15년 1월 20일

광주광역시의회

 

조영표․문태환․김동찬․심철의․주경님 김용집․김민종․유정심․김보현․김영남 김옥자․박춘수․서미정․이은방․이정현 임 택․전진숙․조세철 의원 일동

 

빛가람뉴스/조경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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