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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원회, 광주디자인센터 특정감사 결과 발표
기사입력  2018/07/31 [15:35] 최종편집    이기원

 

▲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광주광역시 감사위원회는 최근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재단법인 광주디자인센터에 대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특정감사를 하고 30일 감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감사결과를 심의·의결했다.

 

감사위원회 심의 결과를 보면, 사업비를 부풀려 수의계약 한 3명을 포함한 신분상 조치 12건(중징계1, 경징계2, 주의6 기관장경고3), 재정상 조치 511만2000원 회수, 행정상 조치 시정, 개선 등 8건이며, 감사 결과는 광주디자인센터 등에 통보할 계획이다.

 

감사 주요 지적사항은 ▲원장이 공용물품을 사비로 구입한 후 정상적인 정산절차가 있음에도 자신이 소개한 민간업체와 짜고 사업비를 부풀려 돌려받는 방법으로 처리하기로 약속한 후 2016년에는 민간업체 대표의 지급 거절로 돌려받지 못하고 떼이자, 2017년에 다시 다른 민간업체 대표로부터 200만원을 돌려받는 등 회계질서를 문란하게 함과 동시에 센터의 명예를 훼손함 ▲2년3개월여 동안 중간관리자(팀장급) 등을 대상으로 조기 전보, 파견근무 등 수시인사를 21회나 단행해 직원 반발과 조직 동요의 원인이 돼 결과적으로 조직의 안정에 피해를 끼침 ▲공용차량을 부당하게 출퇴근과 공휴일 등에 개인용도로 사용해 유류비, 통행료 등 297만4000원을 지출함 ▲직원들의 휴가를 권장하고 촉진해야 함에도 1주일 전에 결재를 받도록 지시하고 개인정보, 노동조합 활동 등이 포함된 직원들의 경위서를 전자게시판에 공개해 개인의 사적 비밀을 노출시키는 등 회계·인사·조직 관리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인사위원회 심의 부적정(5급 1명 추가 승진, 승진후보자 면접 제외) ▲단체협약 내용 불합리(본부장, 단장 채용 시 노조 합의) ▲수의계약 과다체결(전체 계약 건수 중 86%) 및 공개실적 미흡 등이 지적됐다.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특정감사는 최근 노사갈등과 관련해 제보된 사안에 한정해 감사를 했다”며 “노사갈등이 장기간 지속되면 정상적인 기관 운영이 어려워지고, 나아가 광주디자인센터가 지역디자인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들에 차질이 우려된다. 기관 운영 정상화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중징계 등을 의결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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